Wednesday 21 November 2012

요즘 전 이렇게 삽니다.

#. 생애 두번째 부재자 신고. 첫번째는 대학교 2학년 때였는데 신고해놓고 정작 투표하러 안감.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. 아무튼 이번에는 당일 선거사무보느라 어쩔 수 없이 부재자 신고. 체크 항목에서 '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사람'에 체크하는 순간 기분이 참 이상했다. 이런 작은 일을 겪으면서 난 또 다시 내가 공무원이라는 걸 실감한다. 그나저나 내 근무지 동사무소랑 주소지 동사무소랑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부재자 신고를 하려니 좀 웃기기도 하다. ㅋㅋㅋ

#. 동감사는 확인서 세 개로 퉁. 그리고 처분지시공문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감사담당 주사님 왈, 현지처분이라 처분지시공문 따위 없다고 ㅡㅡ; 아놔 첫 감사인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ㅠㅠ 결국 부랴부랴 공문 써서 올렸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꼭 적어야 하는 내용을 빼버렸네 ㅡㅡ; 내일 회수하고 재기안해야겠다 ㅡㅡ;

#. 며칠 전 교회에서 성경암송대회가 있었다. 다른 목장들 모습을 보니 대단해보이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. 그리하야 올해가 가기 전 나도 말씀암송에 도전하기로 했다. 오늘 이틀째 도전중인데 이거 참 쉽지 않네;;

#. 넥서스7은 잘 쓰고 있다. 덕분에 내 넥서스원은 제대로 찬밥신세다. 음지에 묻혀사는 이름없는 선비(는 개뿔 폐인이다)로 살다보니 전화도 문자도 뜸하고;; 그냥 폰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든다. 하지만 현실은 반드시 비상연락망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거;

#. 요즘 체력이 딸려서 그런가 저녁먹고 얼마 되지 않아 잠들어버리고 새벽에 깨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, 오늘은 다행히 참을만 하다. 그나저나 어여 감기가 나아야 밤에 검도도 다시 갈 터인데....;;

#. 최근 IVP 창고개방전에서 책을 10여권, 아마존에서 CD를 세 장 질렀다.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CD 두 개가 더 날아오고 있다. 레알 폭풍소비다 진짜. 아무튼 이번에 지른 책과 CD는 시간나면 리뷰모드 들어가야겠.....는데 과연 그게 언제일까? ㄲㄲㄲ

#. 요 며칠 동안 페북을 들락날락하기만 했지 글은 쓰지 않았다. SNS를 하다 보니 내가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그냥 툭툭 내뱉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. 이젠 들락날락하는 횟수도 좀 줄여야겠다. 그동안에 생각하는 시간을 좀더 많이 가지고 깊은 글을 써보고 싶다. 물론 책도 많이 읽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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