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riday 23 November 2012

[독서잡담] 2012 IVP 창고개방전에서 지른 신앙서적들

절대 정리하기 싫어서 저렇게 놔둔게 아님돠.
책장이 다 차버려서 넣을 공간이 없어요 ㅡㅡ;
얼른 주문해서 조립해야 할 터인데;;

매년 IVP에서 열리는 창고개방전! 늘 총알이 없어 손가락만 빨고 있다가 이번에 거하게 질렀다. 각각의 책과 이 책을 산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적어본다.

#1. 김선욱 외, <어떻게 투표할 것인가>, Ivp 사실 이 책은 전혀 살 생각이 없었다. 딱 봐도 이번 대선을 목표로 만들어진 책이라 그 이후에는 효용가치가 하락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. 그러다 울 학교 IVF에서 이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겨서(네 학사 주제에 이딴 호기심은 어디서 튀어나오는지) 질렀다.

#2. 케네스 리치, <사회적 하나님>, 청림출판 제목에 꽂혀서 구매. 요즘 나의 관심사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제목이다.

#3. 크리스토퍼 라이트, <하나님 백성의 선교>, Ivp 일상생활사역연구소 페북 타임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책이라 궁금해서 선택.

#4. 송강호, <평화,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>, Ivp 이 책도 원래 살 생각은 없었는데, 부제에 나온 '르완다에서 강정까지'라는 말에 궁금증이 생겨서 사게 되었다.

#5. 폴 스티븐스 & 앨빈 웅, <일삶구원>, Ivp TGIM 울산점에서 나누고 있는 책이기도 하고, 페북 TGIM 그룹에 종종 올라오는 글을 보니 한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.

#6. 김두식, <교회 속의 세상, 세상 속의 교회>, 홍성사 이 분의 글은 예전부터 한번 읽고 싶기도 했고, 2번과 마찬가지로 제목에 끌린 것도 있고.

#7. 존 F. 캐버너, <소비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>, Ivp 제목을 보자마자 '어머 이건 꼭 사야해'라는 느낌이 든 책.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구입. 최근에 무분별한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 내 자신에게 하나의 지침서가 되었으먄 하는 바람으로 선택했는데 과연 잘한 것일까. 두둥.

#8. 고든 D. 피 & 더글라스 스튜어트, <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>, 성서유니온선교회 책을 막 고르다가, 생각해보니 수많은 신앙서적들보다 성경이 더 중요한데 정작 나는 성경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래서 이 책이 내가 성경말씀을 좀더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골랐다.

#9. 양낙홍, <깨끗한 부자 가난한 성자>, Ivp 아무래도 돈을 벌다 보니 물질과 관련된 부분을 다룬 책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. 이 책도 그래서 구매.

#10. 존 스토트, <현대 사회 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책임>, Ivp 내게 존 스토트는 기독교란 다분히 감정적인 종교라는 인식을 깨준 분이다. 만약 이 분의 글이 없었다면 나는 감정적으로 막 쏠리다가(!) 그 감정이 식으면 급 시들해지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됐을 것이다. 그래서 나에게 이 분은 정말 특별한 분이고, 가능하다면 이 분의 책은 다 모아보고 싶어서 지르게 되었다. 더군다가 제목도 내 구미를 당기고 말이지.

#11. 존 스토트, <제자도>, Ivp 위와 같은 이유에다가 존 스토트의 마지막 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까지 담아서 구매.

#12. 리처드 포스터, <리처드 포스터의 묵상기도>, Ivp 8번과 비슷한 이유도 있고, 최근 예수기도를 접하고 통성기도나 식기도를 벗어나서 기도에 대해 더 알고픈 마음에 선택.

#13. 미로슬라브 볼프, <배제와 포용>, Ivp 믿고 보는 Ivp 모던 클래식스. 거기다 홍보문구에 나온 '정치 신학'이란 단어. 여기에 덧붙여 내가 참 좋아라하는 박총 전도사님의 추천이 더해지면 일단 지르는거다.

쓰고보니 내 관심사가 뚜렷하긴 하네. 아무튼 내 목표는 이 책들을 다음 Ivp 창고개방전 전까지 다 읽는 것이다. 나름 한달에 한권 정도면 될 것 같은데, 문제는 이거 말고도 읽을 게 산더미라는 거;; 진짜 직장생활 시작한 이후 책 읽어야겠다고 의지를 내는 게 너무 힘들다만;; 그래도 이렇게 지른 책들을 더 이상 전시용으로만 쓰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.ㅋ

No comments:

Post a Comment